수술실의 어두운 면, 10년 넘게 지켜본 수술실 이야기(최고의 의료, 문제, 어두운 면)
10년 넘게 수술실에서 일하며 본 어두운 면을 정리했다. 의료진도 사람이라 완벽할 수 없다는 현실, 극히 일부의 문제 있는 의사, 간호사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개인 경험으로 풀어썼다.
수술실의 어두운 면, 10년 넘게 지켜본 사람이 말하는 현실
10년 넘게 수술실을 지켜보면서 어두운 면도 꽤 많이 봤다. 환자분들이 수술실 사정을 알면 좋은 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점도 있다. 오늘은 내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려 한다. 특정 병원이나 사람을 지목하려는 글이 아니고, 모든 병원과 의료진이 그렇다는 뜻도 아니라는 점을 먼저 밝혀둔다. 아래 내용은 내가 경험한 범위와 개인적인 생각이다.
의료진도 사람이라 최고의 의료가 어려운 현실
솔직히 간호사도 의사도 결국 다 사람이다. 그래서 언제나 최고의 의료를 보여주기가 어렵다. 이것은 대학병원이든 종합병원이든 개인병원이든 마찬가지다. 80~90퍼센트 완벽한 의사라도 나머지 10퍼센트에서는 실수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환자분이 정말 나쁜 결과에 이르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수술은 잘 마무리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완벽했다는 뜻은 아니다. 현장에서 보면 아쉬운 부분이 없는 수술은 드물고, 그 아쉬움 속에서도 환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현실에서의 좋은 결과라고 본다. 환자 입장에서는 듣기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수술실 안의 현실은 이렇다.
수술실 밖에서는 의료진이 늘 완벽하게 일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 기대가 당연하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일하며 느낀 것은, 사람이 하는 일에는 늘 변수가 있고 그 변수를 줄이기 위해 팀 전체가 애쓴다는 점이다. 서로 확인하고 짚어주는 과정이 그래서 중요하다.
정말 문제가 되는 의사는 극히 일부
어두운 면 중에는 정말 좋지 않은 것도 있다. 서전의 성격에 따라 수술을 대충 하는 의사도 있고, 비급여에만 꽂혀서 재료를 엄청 쏟아붓는 의사도 있고, 환자보다 본인만 생각하는 의사도 있다. 이렇게 적어놓으면 많아 보이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게 좋지 않은 의사는 5퍼센트도 안 되는 것 같다. 이 수치는 통계가 아니라 내가 현장에서 느낀 체감이다.
그러니 수술실의 어두운 면을 접하더라도 의료진 전체를 불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의사와 간호사는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환자가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설명을 충분히 요청하는 것은 언제나 필요한 일이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술실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일이 조심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래도 알려지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적는다.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을 함께 아는 것이 수술실을 이해하는 가장 정직한 방법이다.
간호사 직장 내 괴롭힘, 아직도 남아 있는 어두운 면
간호사 사회의 부조리도 어두운 면이다. 간호사 사회는 아직도 요즘의 법과 인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느낀다. 내리갈굼, 단체로 소외시키는 따돌림, 욕설 같은 직장 내 괴롭힘이 여전히 만연하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도 종종 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큰 결심을 하고 신고를 해도 병원 안에서 묵인하고 넘어가는 경우를 내가 보고 들은 바로는 꽤 많았다는 점이다. 가해자는 그대로이고, 아무 변화도 없이 피해자만 병원을 나가는 일도 되풀이된다. 신고한 사람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구조에서는 누구도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한다.
이런 일은 일하는 사람의 마음을 서서히 닳게 한다. 피해를 입은 사람은 물론이고 지켜보는 사람도 위축되고, 그 분위기는 결국 수술실 안의 소통에도 영향을 준다. 서로 눈치를 보는 곳에서는 위험 신호가 있어도 편하게 말하기 어렵다. 그래서 직장 내 괴롭힘은 간호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 안전과도 이어지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수술실의 어두운 면이 사라졌으면 하는 이유
어두운 면 중에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환자의 안전을 해치거나 일하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어두운 면은 정말 뿌리가 뽑혔으면 좋겠다. 수술실은 환자가 가장 약한 상태로 누워 있는 곳이고, 그 곳을 지키는 사람들이 존중받아야 환자도 안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글이 수술실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나마 넓히고, 변화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수술실의 어두운 면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수술실에서 완벽한 수술은 가능한가요?
A. 의료진도 사람이라 언제나 완벽하기는 어렵다. 환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실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Q. 환자를 생각하지 않는 의사는 많은가요?
A.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극히 일부였다. 체감으로는 5퍼센트도 안 되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 경험이다. 수술 전 충분한 설명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Q. 간호사 직장 내 괴롭힘은 왜 쉽게 해결되지 않나요?
A. 위에서 눌러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고, 신고해도 병원 안에서 묵인되거나 피해자만 떠나는 경우를 봤기 때문이다. 외부 기관을 통한 상담이나 신고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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